breathing (Duality of Light) 

 

Created on: June 2017

Medium: Installation, Projection,

Wrap paper (film) and wood stick

Work Talk

 

 

 

담론 (談論: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논의함)

1.     Breathe, 숨 (2017)은 허상과 현실의 경계는 시각적 한계, 즉 육체의 한계 로부터 발생하고, 이로 인하여 존재성은 허상성과 현실성에 영향을 받지 않는 독립적인 상태임을 시사한다.

 

2..    본 작품에서 비닐 프레임은 벽면에 닿기 직전 빛의 자취를 -우리가 흔히 허상이라 인지하는- 시각화해주는 도구이다. 현재를 나타낸 벽면의 이미지와 과거를 나타낸 비닐 랩의 이미지는 시간의 관계와 시각적 한계를 암시하며, 빛의 존재성에 있어선 변함이 없음을 보여준다. 시각은 빛이 벽에 이미지로 상영된 바로 그 시점을 ‘현실화’ 할 뿐이다.

 

3.     빛은 이미지가 되어 이 세상의 만물에게 ‘관찰’ 혹은 ‘인식’ 이 되었을 때 현실성을 갖게 되지만, 그것은 언제나 존재하였다. 즉, 빛이 존재함에 있어 이 세상 또한 연속된 빛의 투영일 뿐일 수 있지만, 이 모호한 허상과 현실의 경계에서 우리는 스스로의 존재성을 확립해야한다.  

 

4.     다시 말해, 허상과 우리가 믿는 현실의 차이는 육체적 한계에서 비롯된 것일 뿐이고 나는 타인에게 발견되어, 관찰 혹은 인식되었기 때문에 살아가는 것이 아닌, 독립된 주체로서 허상과 현실에 휘둘리지 않고 존재성을 유지하는 삶을 추구한다.

 

5.     우리는 스스로의 존재를 자각했을 때에 비로소 진정한 존재로 살아갈 수 있게 된다. 결국 우리는 필연적인 본질로부터 자신을 소외시키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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